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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아와 앤디 워홀,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 | ARTLECTURE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


/Art & Preview/
by 정하경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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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지난 2월 20일, 롯데미술관에서 진행되었던 장 미쉘 바스키아; 거리, 영웅, 예술 展 이 막이 내릴 무렵 더현대서울에 위치한 ALT.1 에서 앤디 워홀; Beginning Seoul 展 이 시작되었다.




지난 220, 롯데미술관에서 진행되었던 장 미쉘 바스키아; 거리, 영웅, 예술 展 이 막이 내릴 무렵 더현대서울에 위치한 ALT.1 에서 앤디 워홀; Beginning Seoul 展 이 시작되었다. COVID-19 상황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문화예술계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던 원화전이었던 두 전시는, 특히 현대미술에서 가장 힙하다라고 평가받는 아티스트들의 전시였기에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아티스트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들만의 표현을 통해 대중들에게, 혹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시각의 확장을 일으킨 예술가다. 먼저 워홀의 경우 그림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일상 생활에서 접하던 오브제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아티스트이다. 예술을 소비하는 것이 일종의 권력이 되던 당시 미술계를 정면적으로 비판하며, 유명인의 얼굴이나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캠벨 스프캔을 주제로 마치 기계로 그림을 찍어내듯 대량생산을 하며 모두를 위한 예술을 지향하였다.



Campbell’s Soup Cans  / Photo from MOMA




바스키아 역시 그와 방식은 다르지만 당시 무단 복제가 막연했던 예술 시장에서, 자신이 그린 그림을 프린터를 이용하여 대량 복제한 뒤 이것을 다시 캔버스에 붙이면서 자신이 창조한 오리리지널을 레플리카화 한 뒤에 이를 다시 오리지널로 만드는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나가면서 오리지널과 레플리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무엇이 진짜 예술인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고민할 수 있는 새로운 사고의 확장으로 나아가기도 했다.



Untitled (Yellow Tar and Feathers)  /  photo from artnet



또한 이 두 예술가가 유난히 함께 많이 소개되는 이유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함께 작업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 때문 일 것이다. 당시 예술계에서 활동했던 백인 기득권자들은 흑인인 바스키아의 천재적인 재능을 칭송하긴 하였지만 그를 진심으로 대한다기 보다는 그저 가치가 높은 사람 정도로만 평가했기에 바스키아는 당시 상류사회의 생활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앤디 워홀은 함께 예술을 하는 아티스트 동료이자 아들로써 진심으로 그를 생각해주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 둘이 함께 작업한 Untitled(Two Dogs, 1984)’‘Dog(1984)은 채도 높은 팝한 컬러를 사용하는 워홀의 특징과 바스키아의 자유롭고 과감한 붓터치가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실제 작업 당시에도 앤디 워홀이 대중을 위한 이미지를 그리면 그 위에 바스키아가 마치 그래피티를 그리는 것 처럼 그 위를 다른 이미지나 텍스트로 덮어버리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냈다고 한다. 미학적, 심미적 평가를 차치하고 20세기의 미술 거장이라고 평가받는 두 사람이 한 캔버스 위에서 작업을 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주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워홀이 수 십년 만에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려 그의 회화적인 표현을 더욱 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두 예술가의 남다른 행보는 당시 미술계를 뒤흔들었고, 그들이 남긴 많은 예술작품들 또한 현재까지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고 있다. 20세기 미술을 대표하던 두 거장의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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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https://artlecture.com/project/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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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tion: https://www.paypal.com/paypalme/artlecture

글.정하경; 문화를 읽고, 예술을 말하는 건축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