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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사이 방랑자 – 피터 도이그 | ARTLECTURE

과거와 현재 사이 방랑자 – 피터 도이그


/People & Artist/
by 정유진
과거와 현재 사이 방랑자 – 피터 도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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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도이그는 살았던 기억 속 장소에 상상력을 더한다. 괴이하거나 에너지 넘치는 자연풍경. 눈 덮인 베일에 싸인 풍경. 완전히 보이지 않는 인물. 잔잔한 물 위 떠 있는 카누. 강렬하지만 몽환적이면서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영국 미술 평론가 조나단 존슨(Jonathan Jones)은 그를 '터무니없는 생각과 리드미컬한 진정한 상상력, 작품에 대한 진실한 마음, 겸손한 창의력을 가진 예술가'라 평했다.

2, 6살 어릴 적 살던 동네가 갑자기 생각날 때가 있다하지만 그곳에 되돌아가 남은 평생을 살고 싶다이런 생각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그때 시간으로 나를 이끌 수 있는 무엇인가 있다면 얼마나 큰 힘이어야 할까?

 

1959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피터 도이그는 두 살 때 가족들과 남아메리카 대륙 북쪽 카리브해에 위치한 트리니다드 Trinidad 섬으로 이주했다아버지는 무역 관련 일을 했다일 년 후 캐나다로 이주했다캐나다에서 어린 시절 보내며 그림을 끄적이기 시작했다고등학교는 영국 윔블던 아트 스쿨에서대학은 런던 세인트 마틴첼시 스쿨에서 수학했다도이그는 동시대 예술가 중 중요한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카리브해 작은 섬 트리니다드는 1498년 콜럼버스의 3차 항해로 세상에 드러났다섬은 1532년 스페인 식민지였다. 1700년대 스페인들이 모든 원주민을 멸족했다. 1802년 섬은 영국 손에 넘어갔다. 1833년 섬에서 아프리카 흑인 노예제를 폐지했다. 1950년부터 섬에서 독립운동이 시작되었다. 1962년 트리니다드는 영국 연방 자치국에서 독립했다.

 

도이그 삶의 여정은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한다. 1997년 38세 도이그는 트리니다드 섬에 초대받는다친구이자 화가였던 크리스 오필리 Chris Ofili가 그를 초대했다섬에서 친구와 시간을 보낸 후스페인 항구(Port of Spain)라 불리는 항구에 작은 작업실을 마련했다이후 섬과 독일 뒤셀도르프를 오가며 미술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Peter Doig, The Architect's Home in the Ravine, 1991,

Oil on canvas, 200x250cm Sotheby


 

2002년 도이그는 트리니다드 섬에 돌아가 정착할 생각을 했다. "난 긴장되었습니다백인 예술가가 독립된 지 얼마 안 되는 곳에 들어간다는 것이 조금 두려웠습니다하지만 80년대 바르셀로나로 수학여행 갔던 학창 시절처럼 그런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그곳은 나에게 흥분되는 도시였습니다섬의 스페인 항구(Port of Spain)는 내가 두 살 때 살았던 곳입니다지금 내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랍니다나와 어릴 때 기억을 나눌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섬에 도착하고 내 작품은 많이 변했습니다."

 

도이그란 이름은 1990년대 초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도이그는 카누가 있는 풍경화 여러 점을 그렸다영화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1980)에 영향을 받았다풍경화들은 캐나다 황무지를 떠오르게 한다. "파스텔 톤 장면들과 내 경험이 묻어나는 풍경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있다모든 그림들은 자서전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그러나 나는 내 자서전 읽기를 만드는 것을 거부한다."[1]

 

그림 작업 대부분은 런던 킹스크로스 작업실에서 이루어졌다캐나다에서 보낸 어린 시절 기억과 찍었던 사진들에 의존했다.




 

() Henri Matisse, Open Window, Collioure, 1905, Oil on canvas, 55.3x46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Image:Wikipedia

() Peter Doig, Swamped, 1990, Oil on canvas Christie.com


 

왼쪽은 마티즈오른쪽 도이그의 <>이다. <>은 2015년 경매에서 25.9밀리언 달러에 낙찰되었다새하얀 카누가 눈에 띈다신비로운 느낌을 준다익숙한 풍경일 수 있는 장면이 낯설게 느껴진다붉은색과 짙은 초록색이 강하다마티즈가 사용했던 강렬한 빨강초록색이 떠오른다.




Peter Doig, Canoe Lake, 1997-1998, Oil on canvas, 200x300cm Saatchi Gallery


 

카누는 도이그 작품에 중요한 소재이다초록색 카누에 기대 있는 사람은 호수를 표류하는 미지의 존재 같다어딘지 모를 고독과 외로움이 느껴진다연초록색 물은 판타지를 보여준다침묵조용한 물살따뜻한 노란색 물기이한 느낌슬프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현실과 비현실 그 경계에 있는 장소 같다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억의 한 장면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도이그 작품 속 인물들은 선명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감춰지거나 흐릿하다신비로움을 준다도이그는 지루하지 않게 오래 볼 수 있는 얼굴화가 자신과 관객을 놀라게 하는 얼굴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Peter Doig, 100 Years Ago(Carrera), 2001 Oil on canvas, 229x358.5cm Pompidou



 

도이그는 종종 익숙한 오브제와 배경을 사용한다그 속에는 신비로움이 가득하다마법이 일어날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이 때문에 도이그 회화를 마술적 사실주의(Magical Realism)라 부른다마술적 사실주의는 문학에서 쓰이는 기법이다환상과 현실을 오고 가는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Peter Doig, Pine House(Rooms for Rent),1994, Oil on canvas 180x230.5cm Christies.com


 

2014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8밀리언 달러에 낙찰된 <소나무 집>이다화재로 소실된 집터에 새 건물이 들어선 것을 본 도이그는 폐허가 되었던 이전 모습을 떠올리며 작업했다도로에 얼어있는 빙판 위로 집이 반사된다집 일부분은 푸른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겨울과 여름이 함께 공존하는 느낌이다.


 

() Edvard Munch, (Ashes), 1894, Oil on canvas, 120.5x141cm, Image:wikimedia

() Peter Doig, 호숫가 메아리(Echo Lake), 1998, Oil on canvas, 230.5x360.5x5.2cm Tate



 

왼쪽은 뭉크의 <>, 오른쪽은 도이그의 손꼽히는 대표작 중 하나인 <호숫가 메아리>이다이 작품은 <>와 함께 언급된다도이그는 말한다. "뭉크의 <>에서 색채와 표정을 보았습니다나는 그녀가 호수를 바라본다고 느꼈습니다그래서 내 그림에는 경찰관이 호수를 가로질러 우리를 향해 소리치는 장면을 그렸습니다나는 뭉크 그림을 직접 착안했습니다."

 

캔버스를 가로지르는 흰 수평선이 보인다. 90년대 다른 회화들처럼 색으로 전체적인 구성을 나누고 있다수평선 위로 흙무성한 잡초를 파스텔색으로 표현했다그 뒤 미국식 경찰차가 있다차 위로 밝은 빛이 난다빛은 오른쪽 곧게 뻗은 나무 높은 곳까지 비춘다나무 끝은 반대편 전신주와 수평을 이룬다흰 셔츠에 검은 바지와 넥타이를 맨 남자는 뭉크 그림 속 여자처럼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우리를 향해 소리친다어둡고 텅 빈 호숫가는 남자의 메아리로 가득 찬다물결 위로 풀과 남자 모습이 반사된다발 주변으로 작은 물결이 일고 그림자가 비친다도이그에게 물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자연물이다.

 


 

Peter Doig, Country-rock (Wing mirror), 1999, Oil on canvas, 194.9x270cm, Image:artnet.com


 

2014년 6월 런던 소더비에서 14.5밀리언 달러에 낙찰된 <컨트리 록 Country-rock>이다노란색 도로와 풍경을 가로지르는 흰 바리케이드뒤로 무지개가 보인다우리는 상상 해본다무지개가 진짜 그곳에 있을 수 있을까있는 날이었나검은색 때문에 단순히 터널일 수도 있겠다 싶다르네 마그리트의 <피레네의 성>에서 거대한 돌이 하늘 위에 떠있었다도이그의 무지개는 지면에 붙어있다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엉뚱한 곳에 두어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한다.



Peter Doig, Buffalo Station II, 1998-98,

Oil on canvas, 269.9x69cm Private Collection, London Sotheby



 

1960, 70년대 컨트리 록이 유행했다. 1978년 롤링 스톤은 <Some girls> 앨범 미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었다음악을 좋아했던 19살 도이그는 차를 끌고 토론토를 출발했다몇 시간을 운전해 미국 리치 스타디움 Rich stadium 공연장에 도착했다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20년이 지난 후 사진을 보며 그날의 공연장을 그렸다.

 

도이그는 필름과 회화 작업을 위해 사진을 찍는다모든 것이 선명하게 찍히는 사진의 도움을 받지만도이그의 회화는 숨겨져 있고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풍경화이다.




Peter Doig, Grande Riviere, 2001-2002, Oil on canvas, 230x360cm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1990년대 후반 다시 카누 주제로 돌아왔다이 시기 얇은 페인트 도포 작업과 두드러지게 과감한 지평선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2000년 도이그는 트리니나드 섬을 잠시 방문해 사진을 찍었다찍은 사진들을 이용해 <그랜드 리비에레 Grand Riviere>를 완성했다이년 후 섬에 정착하고 완성한 첫 작품이 되었다별이 물에 비친다시간이 멈춤 듯 고요한 순간이다평범한 자연 풍경으로 낯선 감정을 전달한다대담한 흰색이 강한 느낌을 준다기억을 호수 위 비친 별과 물로 담아냈다제목인 리비에레 Riviere는 아프리칸스어(Afrikanns)이다아프리칸스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나미비아에서 쓰는 언어다트리니다드 섬은 식민지 역사를 가졌기에 프랑스스페인영어를 사용한다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 문화 역시 남아있다.

 

 

Peter Doig, Gasthof zur Muldentalsperre, 2002-2004, Oil on canvas, 196x296cm Image:wikiart


 

<가스타우스 추어 멀든탈슈페레 Gasthof zur Muldentalsperre>에서 마술적 사실주의가 나타난다오로라가 펼쳐진 밤하늘 풍경이다두 남자가 알록달록한 벽돌 길 앞에 서 있다얼굴색은 청색이다비현실 속 인물처럼 느껴진다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로 거대한 캔버스를 채운다.

 

도이그는 런던 콜로세움에서 일하던 어느 날 친구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작품 <페트루시카 Petrushka> 공연을 관람했다무용수들은 얼굴을 색칠하고 인형 복장을 입고 춤춘다도이그와 친구는 공연에서 봤던 의상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도이그는 사진을 인물 스케치나 연구 자료로 사용했다가지고 있던 풍경화 엽서 사진과 직접 찍은 사진을 합했다서로 다른 사진을 합해 도이그만의 풍경화를 완성했다경치는 묘한 색채로 변했다연극 무대 위 서 있는 배우들 같다저 돌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세계가 있는 듯 상상하게 만든다작품 제목은 독일의 한 주점 이름에서 따왔다.

 

영국 예술회 의장인 니콜라스 세로타(Nicholas Serota)는 도이그에 대해 말한다. "그의 그림은 고전적이면서 동시에 현대적입니다현대인의 불안하고 멜랑콜리한 표현불확실성을 포착하고 있습니다도이그의 어둠은 고야의 그것들을 연상시킵니다." 도이그는 항상 현장에서 본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오래전 봤던 장면과 머릿속에 있는 기억그 사이에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 Paul Gauguin, 타히티안(Tahitian pastorale or Faa Iheihe), 1898, Oil on canvas, 87x113cm, The State Hermitage Museum, St Petersburg, Russia wikiart

() Peter Doig, 크리켓(Cricket paragrand), 2006-2012, Oil on canvas, 300x200cm, private collection


 

2002년 섬으로 이주하고 최근까지 많은 작품들이 섬에 관한 것이다왼쪽은 고갱이 그린 타히티 원주민이고오른쪽은 도이그가 표현한 트리니다드 사람들이다영국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스포츠 크리켓을 하고 있다도이그가 고갱 영향도 받았다고 언급되는 것은 강렬한 색으로 원시적인 느낌의 회화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가서 여생을 산 고갱과 영국 식민지였던 트리니나드 섬에서 살고 있는 도이그단지 강렬한 색을 넘어서 둘은 다른 듯 닮아 보인다.



() Paul Gauguin, 파페 모에(Pape moe) 1893, Oil on canvas, 99x75cm Zurich private collection, Image:wikimedia.org

() Peter Doig, 펠리컨(Pelican), 2003, Oil on canvas, 276x200.5cm Michael Werner Gallery New York, London




타히티에서 고갱은 원주민들과 교류하고 좋은 관계를 상상했었다그러나 말년은 쓸쓸했다도이그는 섬에 도착해 영화관이 없다는 것을 알고자신의 큰 작업실을 영화관처럼 섬사람들에게 오픈했다스튜디오 필름 클럽 Studio Film Club을 만들었다작업실 벽을 스크린 삼아 매주 목요일 사람들과 영화를 본다.



(도이그가 찍은 사진트리니다드 섬의 스페인 항구라페루즈 묘지 담벼락 Doig's Archiv

() Peter Doig, Lapeyrouse Wall, 2004, oil on canvas, 78 3/4x98 1/2inches, Morning Paramin



 

2002년 섬에 도착한 도이그는 카메라를 들고나갔다지나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찍었다남자는 저 멀리 사라지는 시점 속으로 걸어간다하늘공기빛만 있다앞을 막 지나갔을 남자혼자 걷는다도이그 작품들에는 혼자 있는 인물이 많다분홍색 작은 우산을 들고 햇빛을 피해 담벼락 그림자를 밟으며 걷는다적막한 마을의 기운이 감돈다붉은빛이 도는 담장은 정적인 시간 속 동적인 남자의 발걸음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작품 제목 <라페루즈 벽 Lapeyrouse wall>에 라 페루즈 Le Perouse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 아래 있었던 해군 제독 이름이다라 페루즈(Picot de La Peyrouse)는 1778년 배 두척과 선원들을 끌고 태평양 탐험에 나섰다 트리니다드에 도착했다라 페루즈는 스페인 항구 외곽 진흙땅을 매입했다아프리카에서 데려온 흑인 노예들을 시켜 숲을 사탕수수 땅으로 개간했다무스 코바도(Muscovado) 설탕을 생산하기 위한 첫 번째 공장을 지었다.

 

스페인은 섬을 점령하고 라페루즈를 공동묘지로 사용했다. 1797년 영국이 지배했을 때는 더 큰 묘지가 필요했다묘지 벽을 세우고, '구묘지'라는 표지판을 세웠다현재 라페루즈 묘지에는 영국 등 여러 나라들 기념비중국 비문이 새겨진 무덤프랑스 귀족 가문 전사자들을 위한 작은 맨션이 남아있다라페루즈는 식민지 역사여러 문화를 품고 있다과거와 현재의 사진첩 같은 곳이다.




Peter Doig, Blotter, 1993, Oil on canvas, 240x199cm 

Walker art gallery



 

도이그는 살았던 기억 속 장소에 상상력을 더한다괴이하거나 에너지 넘치는 자연풍경눈 덮인 베일에 싸인 풍경완전히 보이지 않는 인물잔잔한 물 위 떠 있는 카누강렬하지만 몽환적이면서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영국 미술 평론가 조나단 존슨(Jonathan Jones)은 그를 '터무니없는 생각과리드미컬한 진정한 상상력작품에 대한 진실한 마음겸손한 창의력을 가진 예술가'라 평했다.




Peter Doig, Milky way, 1989-1990, Oil on canvas, 152x204cm 

Peter Doig DACS 2015, Image:Scttoish National Gallery


 

도이그는 2살 때 트리니다드에 머물다 19살까지 캐나다에서 살았다고등교육은 런던에서지금은 트리니다드로 돌아와 살고 있다유목민처럼 대륙을 넘나들며 살았다남미북미유럽을 떠돌았던 시간들은 자신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방랑자가 아닌 거주민으로 살았던 나라들그곳들은 그리는 방식과 무엇을 그리는 가에 대한 영향을 주었다.

 


Peter Doig, Lion in the Road: Sailors, 2019

©Peter Doig. DACS 2019 Image:Michael Werner Gallery

 

도이그는 과거와 현재를 살고 있다. 19세기 마티스고갱모네와 현시대를 잇는 연결고리의 예술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작품이 자서전으로 읽히고 싶지 않다는 그에게 기억이란 무엇일까사진처럼 선명하지만 물에 반사된 카누 속 인물처럼분리되어 있으면서 무의식 속에 항상 함께 존재하는 것일까사진은 기억을 남기고붓은 상상력을 더해 기억과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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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유진 -  Gravity Effect 2020 4회 미술비평공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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