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마리는 박상혁 작가의 개인전 《소우주 Microcosmos》를 개최한다. 박상혁은 캐릭터 ‘네모나네’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 활동과 풍경을 재해석한 회화 연작 등으로 작업의 외연을 확장해온 중견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회화, 조각, 디지털아트, 영상 등 여러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관과 정체성을 전방위적으로 드러내는 박상혁 작가의 작품 60여 점으로 구성된다.
박상혁의 회화적 언어방식은 결핍된 것으로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네모나네 캐릭터로 만들어가는 그의 작품들은 무언가를 희망하게 되는 시작점,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지점, 길을 잃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시점 등 공백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천착한다. 소외된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결핍을 밝게 빛을 내는 에너지로 치환하고자 하는 박상혁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고유의 정서적 경험을 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작가소개 (b. 1969)
박상혁 작가는 1992년 독일로 건너가 2000년 브라운슈바익 국립조형예술대학교(HBK) 회화과를 졸업했다. 2003년 ‘네모나네’ 캐릭터를 만든 이후 이 캐릭터를 다루는 작업은 작품 활동의 근간이 되어왔다.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박상혁은 국내 NFT 아트 1세대 작가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영은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네모나네와 함께》를 시작으로 와우갤러리, 토포하우스, 스페이스엠, 롯데갤러리, 구리아트홀 등지에서 지금까지 아홉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1995년부터 독일과 국내 다수의 미술관, 갤러리에서 18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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