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은 부여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한국기와학회와 함께 2018년 특별전 ‘치미, 하늘의 소리를 듣다’를 개최합니다.
치미는 전통건축의 지붕 용마루 양 끝을 장식하는 기와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부여 왕흥사 터 출토 치미를 비롯해 백제, 신라, 통일신라, 후삼국까지 한국 고대의 치미를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현재까지 복원된 치미의 제작과정과 사용 사례 등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기능과 상징적인 의미를 함께 찾아보고, 지역적, 시대적 역사성을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치미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첫 발을 딛게 된 이번 전시는 치미의 원형 고증과 복원으로 그 기능과 흐름을 추적해봄으로써 우리 건축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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