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합정지구
오래 살아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이유다.
언제나 뉴스를 틀고 신문을 읽고 책을 읽지만
뭔지 모를 세상의 변화를 실감하는 것은 내 경험치가 고스란히 있는 내 생활이다.
내 생활의 세상, 내가 사는 동네, 집이 있고 일이 진행되는 곳
함께 사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일하는 동료들이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만나는 사람들이 있는 곳
이 좁은 반경 속 삶의 인연을 그림으로 그린다.
이들이 세상의 변화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민해보지만
나에게는 인상이 깊어 어떻게든 말하고 싶은 존재들이다.
언제나 있었으면 하는 존재들 함께 했으면 하는 존재들
박은정 작가노트 중 발췌
1. 박은정, 까까 Kka Kka, oil on canvas, 52.5x45cm, 2018
2. 박은정, 집 안 풍경(연희동) A scenery of the house, oil on canvas, 162.2x112.1cm, 2018
참여작가: 박은정, 한수자
기획: 이진실
그래픽 디자인: 톱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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