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산시립미술관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미술과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동시에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예술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용기를 일깨우고자 기획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신자유주의의 모순으로, 기후 변화가 낳은 저주로, 문명 파괴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더불어 불안•공포•좌절은 인간의 정신을 대체하는 이름이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재난 상황은 사회 시스템의 모순을 진단하고 앞으로 도래할 새로운 시대를 예측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코로나 비극 속에서 진정한 치유는 쉽게 성취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비극의 시대에서 예술과 만나고, 사유하고, 감각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예술과 조우하며 생각해 본다. 인류의 모습은 어떤가, 함께 공생하는 대지의 생명력은 어떻게 꿈틀거리는가. 다시, 삶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
《이토록 아름다운》은 포스트코로나 이후 예술의 역할과 본질에 대해 질문하고,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동시대인에게 미술의 근본적인 기능인 ‘치유’와 ‘삶의 활력’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하며, 작품 60여 점(설치·영상·사운드·사진·회화 등)을 볼 수 있다. 전시의 구성은 3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섹션1. "오늘로부터-상상을"
섹션2. "공백으로부터-사유를"
섹션3. "대자연으로부터-용기를"
첫 번째는 세계의 구조적 모순을 포착하고, 상상력을 동원한 미래를 향한 제언에 귀 기울인다. 두 번째는외국의 자연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구속된 신체를 해방시킨다. 또한, 재난 상황으로 외롭게 떠난 고인들과 남겨진 자들을 함께 애도한다. 마지막 섹션은 대자연이 주는 위대함, 숭고, 그리고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고자 한다.
하나의 장르가 아닌 미디어, 조형, 회화 등 다양한 장르와 작가들의 작품관 관람이 가능할 것이다. 전시는 9월 12일까지.
작품수: 50여점
전시장소: 본관 3층
전시문의: 051-744-2602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