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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섬세하게, 보다 자유롭게 Untitled - 정현태 | ARTLECTURE

더욱 섬세하게, 보다 자유롭게 Untitled - 정현태


/Artist's Studio/
by 최소영
더욱 섬세하게, 보다 자유롭게 Untitled - 정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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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Bazinga! 한국어로 짜잔! 이라고 표현되는 이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한 아티스트가 여기 있다. 작가 정현태의 작품은 캔버스 안에 층층 쌓아 올린 색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붓 자국을 아크릴로 표현한 추상 작품을 주로 작업하는 그의 작품을 보면, 그가 수묵화에 빠져들어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라는 사실을 감히 상상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일까? 언뜻 겉보기엔 단조로워 보이는 그의 작품은 보면 볼수록 아티스트 정현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수많은 감정과 순간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구보다 진지하게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을 예술로 표현하는 열정을 이어가는 아티스트 정현태의 오늘에 대해 알아보자.


2021 Boundary Talk 전시 전경, @이즈갤러리(서울) /출처: 정현태 작가





Q. 안녕하세요 정현태 작가님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그림 그리는 정현태입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현태 작가님우선 작가님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작가님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나요작가님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시에 일어나서어디서 작업을 하시는지 또 주로 누구와 만나서 어떤 대화를 나누시는지 궁금해요.

 

현재 자취를 하는 집이 제 주요 생활 공간이자 작업실입니다그래서인지사실 밖을 잘 안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예전엔 담배를 사거나 피기 위해서 하루 중 잠깐이라도 바깥에 나갔던 것 같은데담배를 끊고 난 이후로는 잠깐이라도 나갈 일이 잘 생기지 않게 되더라고요조금 황당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보름 동안 한 번도 안 나간 적도 있어요. (하하조금 더 자세히 제 생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매일 아침 눈을 뜸과 동시에 출근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요주로 10시쯤 일어나서 씻은 후바로 작업을 시작합니다제 출퇴근 시간은 약 3초 정도 걸려요. (웃음집 안에서 쉬는 방에서 작업하는 방을 분리해 두어서작업실에 도착하면 자유롭게 작업을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종종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요. 사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집 밖을 거의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나가도 집 앞 공원 정도에요핸드폰도 잘 보지 않고주로 방안에서 작업 활동을 위해 꼼지락거리는 시간이 제 하루의 시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약간 소심한 편인지친구들이 바쁠 것 같아서 먼저 선뜻 연락하는 게 어렵다고 느끼기는 해요하지만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면 누구보다 반갑게 통화합니다.

 

Q친구분들을 배려해주시는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느껴져서 뭉클해지네요작업하면서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하루를 살고 계시는 것 같아요그렇다면언제 예술가의 삶을 살기로 하시게 된 것인지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해요오늘의 작가님께서 예술가가 되실 수 있도록 해주었던 사건이 있었나요예술가의 삶이 시작되었던 순간은 언제부터였나요? 

 

제 기억으로는 처음 예술가의 삶이 시작되었던 순간은 유치원에서 다 같이 놀이터를 그리는 날이었던 것 같아요당시 밥 아저씨가 도화지에 붓으로 노란색을 칠했는데노란색이 초록 나뭇잎이 되는 장면을 보았어요해당 장면을 보고제가 크레파스로 청녹색 위로 노란색을 살살 문질러 따라 했거든요그 모습을 보던 선생님들이 칭찬을 엄청나게 해주셨는데 칭찬 받는 게 너무 좋아서 할아버지께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어요감사하게도 할아버지께서 제 꿈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 덕분에 미술 과외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항상 속으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라는 열망이 있었습니다그래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따로 방에서 저 자신을 위한 작업을 이어갔어요당시 작품을 제작할 때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즐거움에 취해 밤을 새워가면서 꼼지락꼼지락 즐겁게 작업을 이어갔어요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는 무언가를 많이 알고 시작한 것이 아닌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면 매일 행복했던 것 같아요당시 그 모습을 아버지가 좋게 봐주셔서취업 준비를 하고 있던 제게 지원을 해줄 테니 작업을 계속하라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작업을 계속하게 되었어요




2021 Boundary Talk 전시 전경, @이즈갤러리(서울) /출처: 정현태 작가



 


Q그렇군요할아버님의 든든한 응원 덕분에 저희가 오늘날 현태 작가님의 멋진 작업을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이번에는 작가님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여쭤보려고 해요오늘날 작가님의 작품은 캔버스 바닥부터 차곡차곡 물감을 쌓아 올린 겹겹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이러한 기법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어떻게 이러한 작업 스타일을 만들게 되셨나요? 

 

대학 시절 처음으로 수묵을 접했습니다수묵을 접한 후부터 수묵을 잘하고 싶어서 수묵화를 많이 보고어떻게 그렸는지 상상하며 모사를 시작했어요생각해보면 대학교 1학년 때는 정말 수묵화만 그렸던 것 같아요그러다 보니 먹과 한지의 특성에 대해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작가가 수묵화 작품을 어떻게 그렸는지도 점점 상상되더라고요그렇게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생동감 있는 순간이 상상되기 시작하면서점차 저 자신이 작품을 그린 작가와 연결되고 있다고 느끼는 그 경험이 정말 좋았어요그리고 제 작품에서도 그런 표현이 담기면 좋겠다는 생각하게 되었고요.




Untitled-30, 64x127(cm), Mixed media, 2021 /출처: 정현태 작가



 

제 작품을 처음 보는 관객들은 맨 처음 층을 쌓아 올린 순서만 상상을 하게 돼요어떤 색이 위에 올라와 있는지를 보면서 순서를 찾아가려는 일련의 상상의 과정을 거치죠그런데 제 작품에 실제 제작 순서는 관객의 상상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풀어져요관객들은 색과 두께감을 같이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요그런데 사실은 먼저 두께감있는 형태를 만든 후그 위에 색을 칠해요색의 순서는 가장 튀어나온 부분부터 색을 입히기 시작하게 되는데작품 속에서 겹겹이 쌓인 순서와는 정반대로 색이 입혀지죠그림을 보고 관객이 상상하는 제 모습을 한번 비틀고 싶어서 이런 표현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어요그렇게 제가 작품 제작 방식에 대해 다시 설명해 드리면 처음 봤을 때보다 더 마음을 열고 제 작품을 보시며제 모습을 상상하시더라고요저는 그런 모습의 관객들을 볼 때 정말 행복합니다

 

 

Q수묵화의 매력에 푹 빠지셨었군요사실 앞서 작가님에 대해 리서치를 하면서 동양화를 전공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사실 현재 작가님의 작업은 캔버스에 붓 자국을 아크릴로 표현하면서 동양화다운 느낌보다는 서양화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작업을 이어오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작업 스타일의 변화라고 해야 할까요작가님의 예술 세계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고지금의 모습으로 작업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동양화를 전공했으나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서양화 수업을 포함하여 실기전공으로만 20학점을 꽉꽉 채워서 배웠습니다힘들었지만 할  있는 게 많아지다 보니 그 당시의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웠습니다그때의 경험과 열정 덕분에 저는 재료를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게 익숙합니다사실 동양화 서양화 재료를 나누는 것과 같은 구분이 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양화를 그릴 때 사용하는 재료의 장점과 서양화를 그릴 때 사용하는 재료의 장점은 다릅니다저는 제 작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구를 활용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고그에 따라 구분 없이 평면 회화의 재료로써 두 종류를 다 활용하고제가 생각하고 있는 표현을 하기에 적합한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2021 Boundary Talk 전시 전경, @이즈갤러리(서울) /출처: 정현태 작가



 

한 예로 제 첫 개인전에서는 동양재료와 서양재료를 혼합한 추상 작업을 했었어요저는 사실 재료에 대한 고민보다는 작품을 통해 어떤 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기에 재료적인 제한을 따로 두지는 않고 있습니다당시 화면을 구성하는 구도와 색그리고 재질감(마티에르이렇게 3가지를 중점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고 이에 따라 큰 붓 자국과 같은 재질감과 두께감을 활용하는 것을 생각했죠결국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의 무게와 내구성을 고려할 때 서양화 재료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시리즈를 하기 전까지는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느낌으로 작업을 이어왔던 것 같아요이전에 작업했던 추상화도 그렇고그 이후의 반 구상 작품도 그랬던 것 같네요저는 생각을 글로 쓰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그런데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그림을 그리는 과정보다 글 쓰는 과정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이것을 제가 깨닫게 된 계기도 역시 작업을 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어느 날반 구상 작업을 하던 중에 손에 물감이 많이 묻어서 근처에 있는 광목천 쪼가리에 쓱 닦았는데 그 자국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그래서 광목천을 깔끔하게 자른 후자국이 묻은 조각을 벽에 붙여놓고 무심하게 반복적으로 그 자국을 바라보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액자에 넣어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루이틀일주일한 달 그렇게 무심하게 자국을 바라보았는데 어느 순간 그 자국을 보는데 제가 그간 그 자국을 보며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이 사라지고자국만을 온전히 직면하면서 그 순간 세상에 태어나 그 자국을 처음 보는 것과 같은 낯설고 어색한 경험을 했어요그 경험 이후 제가 했던 작품들을 돌아보며내가 그림을 그린 게 아니라 책을 만들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이 신비한 경험을 한 이후로진짜로 그리자라는 생각을 새롭게 정리한 후개념의 변화를 시작으로 그 생각에 맞춰 반 구상 작품에서 다시 추상작품으로 표현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Untitled-5, 91x73(cm), Mixed media, 2019 /출처: 정현태 작가



 

Q우연히 탄생한 하나의 자국을 통해 정말 신비한 경험을 하셨네요지난 2월 바운더리 토크(Boundary Talk)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셨어요이때 전시한 여러 작품들 중작가님께 가장 의미 있는 혹은 작가님께서 가장 즐겁게 작업하셨던 작품은 어떤 것이었는지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Untitled-5입니다제 작품 중 유일하게 3가지 색을 미리 정하고 제작한 작품입니다어느 날 점집의 홍 백기와 붉은 벽돌로 세워진 교회가 동시에 제 시야에 들어온 적이 있어요그때 홍 백기와 교회의 의미를 제거한 시각적인 감정이 느껴져 흰색빨간색붉은 갈색을 미리 정하고 작업을 시작한 유일한 작업입니다이 작품을 완성했을 때 제 마음속에 무언가 답답한 응어리가 뻥 뚫리며 시원하게 해소됨을 느꼈습니다사실 작품을 구상하고 작업을 하던 당시 제 마음이 목적지는 아는데길이 보이지 않아 갈피를 못 잡고 있었던 상황이었어요작품을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하게 되니 그 마음을 기본으로 삼아 제 마음가짐과 작업의 방향을 잡아준 저에겐 굉장히 고마운 작품입니다.


Q저는 작가님 작업의 색감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보통 작품을 준비하실 때 어떤 마음으로 작업을 하시나요작가님께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영감은 어디서 출발하나요? 

 

최대한 색이 가진 의미를 제거하고 그 색의 본질을 느끼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을 무시할 수가 없어요. 문득 오늘 날짜가 누런회색빛으로 다가 온다던가, 누군가를 만났을 때 느낌이 색으로 다가오거나, 눈을 감았는데 떠오르는 색이 있다던가 하는 그런 마음에 들어오는 색 중에 하나를 골라요. 아까 위에 질문에선 3가지 색을 정했다고 했지만, Untitled-5를 제외한 다른 작품들은 마음에 든 1가지 색만을 정하고 붓 자국의 위치와 방향 다른 색을 한 번에 같이 정하면서 구도를 완성합니다그렇게 구성이 끝나면 완성작이 제 눈에 보이게 돼요그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막 빨리 완성하고 싶어 미치겠고 완성되어 벽에 걸 상상만으로 너무 행복해요민망한 이야기지만 약간 미친 사람처럼 혼자 실실 웃으면서 그림을 그릴 때가 많습니다사실 제가 혼자 속으로 개그치고 빵 터지는 스타일이거든요. (웃음)




2021 Boundary Talk 전시 전경, @이즈갤러리(서울) /출처: 정현태 작가




 

Q오늘날 작가님께 예술은 어떤 의미인가요? 정현태의 삶에 있어서 예술은 OOO이다. 형태의 한 문장으로 표현 부탁드리고왜 그렇게 표현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정현태의 삶에 있어서 예술은 Bazinga!입니다. 

 

예전에 반 구상 작업을 했을 때 Mr.Nobody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그린 적이 있습니다작품의 내용이 아무도 그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해서 초월적인 자유를 누리는 인물이 저 자신에게만 몰래 보이게 되어그를 관찰하며 그린 작품이었는데요그는 장난기가 심했어요그래서 그가 장난치는 모습을 Bazinga!라는 작품으로 그리며저 자신이 투영됨을 느꼈어요작품 속에서 그가 Bazinga! 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꼭 ‘나 여기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오늘의 제가 작업을 계속해서 하 는 것도 제가 여기 있음을 알리는 장난스러운 외침 같아서 제 삶에 있어서 예술은 Bazinga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azinga! 한국어로 짜잔! 이라는 의미가 담긴 영어 감탄사다. (출처:네이버 영어사전)


Q가까운 시일 내에 준비하고 계시는 전시 또는 독자들이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요? 2021년 작가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먼저 다음 달 4월에는 부산화랑 아트페어 BAMA에 나갑니다그 외엔 아직 잡힌 전시 일정은 없지만기회가 된다면 개인전을 하고싶어요지금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가장 빨리하고 싶은 계획은 제 작품의 발전을 위한 실험작품을 만드는 것이에요이미 실험작품의 제목도 정해 놓았을 정도로 머릿속 구상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에요. 빨리 만들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Q지금으로부터 10년 뒤작가님은 어떤 행보를 걷고 있을까요?

 

저는 새로운 생각과 감정들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 작업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뒤엔 더 깊이 있는 조형적 언어를 가지고 시답잖은 장난을 치고 있지 않을까요? (웃음)



아티스트 정현태의 삶에 있어서 예술은 ‘Bazinga!’ 입니다.





정현태 (Jung HyunTae), 1988-

 

추상회화 작가.

정현태는 한성대 회화과 졸업(2014) , 이듬해 2015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 수상한 , 2016  개인전《Shatter's song(2016) 시작으로 관객과 만남을 시작했다이후 꾸준한 전시를 통해 평면 회화에 대한 작가만의 생각을 발전 시켜 왔으며 작품  의미에 대해 항상 고민하였고 여러 회화기법을 통해 발전된 조형 언어로 작품을 변화시켜왔다이후 개인전 Boundary Talk 전시(2021)에서  자국 형태에 색을 입히는 표현 방법으로 의미에 대한 해석을 작품에 담았으며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자 동양의 전통 화론에 등장하는 화면구성을 기반으로 작품을 완성하였다그는 새로운 조형적 구성언어를 탐구하고 활용하여 평면 회화가 주는 즐거움을 담은 작품을 제작하는  힘쓰고 있다.

 

개인전

2021 Boundary Talk, 이즈갤러리서울

2016 Shatter's Song, 이목갤러리서울


단체전

2020 BAMA 부산화랑아트페어, Bexco, 부산

2019 So for you, 갤러리 마롱서울

         젊음 그리고 오늘마루 갤러리서울

          Y.A.P, 인사아트센터서울

2018 전시는 핑계다, KTD옥션&갤러리서울

         아트스페이스H, 서울

          Hashtag Exhibition, 갤러리 다온서울

2017  Document <       >, 페이퍼 크라운서울  

          #Timing, 세종문화회관서울

          카탈로그 레조네에코락 갤러리서울

          The Feast of Color, 팔레  서울서울

          Color, 가고시포 갤러리서울

          Nudge, 서울예술치유허브서울

           7

2021 10 갤러리이즈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

2015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공모전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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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최소영.작가들의 반짝이는 생각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사랑합니다. 그들의 섬세한 감정과 깊은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고 싶습니다. 브런치: @mila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