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마술 변천사2: 테크니컬러
하워드 혹스(Howard Hawks),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1953. 91분.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Inc. ⓒ국립현대미술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기간: 2018.7.18.-2018.8.19.
초창기 컬러영화 명작을 소개하는 《시각마술 변천사2: 테크니컬러》가 7월 1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이하 국현)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현은 지난해 영상기술의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는 ‘시각마술 변천사’ 시리즈로 캐나다 VR영화를 소개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흑백에서 컬러영화로 전환되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에 테크니컬러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이 상영된다. 테크니컬러 기법은 1918년 고안되어 화려한 시각적 스펙터클을 만드는 데 널리 사용되었으며, 뮤지컬, 애니메이션, 웨스턴 등 다양한 장르영화를 양산했다. 이번 상영에서는 모든 작품이 35mm 또는 디지털로 복원되어, 테크니컬러 고유의 색감을 재현했다.
상영작 12편에는 하워드 혹스(Howard Hawks)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 데이비드 린(David Lean)의 〈기븐스 가족 연대기〉(1944) 등 할리우드와 영국 고전영화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테크니컬러로 촬영된 영국의 첫 장편 극영화 〈아침의 날개〉(1936)와 페미니즘 영화의 시초로 언급되는〈해적 앤 프로비던스〉(1951)는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이 강렬한 색채에 대해 극찬한 〈검은 수선화〉(1947)와 〈애수의 호수〉(1945) 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첫 테크니컬러 장편 애니메이션〈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뮤지컬 판타지 컬러영화의 걸작 〈오즈의 마법사〉등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상영은 8월 19일까지.
데이비드 린(David Lean), 〈기븐스 가족 연대기〉, 1944. 111분 ©British Film Institute, London, ⓒITV/Park Circus ⓒ국립현대미술관
해럴드 D.슈스터(Herold D. Schuster), 〈아침의 날개〉, 1936. 88분. ⓒCohen/Park Circus ⓒ국립현대미술관
자크 투르뇌르(Jacques Tourneur), 〈해적 앤 프로비던스〉, 1951. 81분.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Inc. ⓒ국립현대미술관
마이클 파월, 에메릭 프레스버거(Michael Powell & Emeric Pressburger), 〈검은 수선화〉, 1947. 101분. ⓒ ITV/Park Circus ⓒ국립현대미술관
존 M. 스탈(John M. Stahl), 〈애수의 호수〉, 1945. 110분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Inc. ⓒ국립현대미술관
프로그램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관련링크: https://artlecture.com/project/1288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Donation: https://www.paypal.com/paypalme2/artl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