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색을 찾아서, 진화하는 민화
나의 색을 찾아서, 진화하는 민화
TV 드라마부터 유명 갤러리, 상품 디자인과 원데이 클래스까지 민화는 지금 각양각층에서 호평 중! 세계는 동아시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미술에 매료됐고, 한국의 관객들은 소박하고 고운 현대 민화의 색채에서 치유를 느끼고 있다.
꿈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온 민화는 오늘날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친숙한 일상의 소재를 '나만의 색'으로 덧입히며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열풍을 맞이한 오늘날의 민화를 조명하기 위해 <모던민화> 프로젝트의 서하나 작가와 '민화 전도사' 정병모 교수가 등판했다. 독자적인 화풍을 창조하며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 가까이 머물며 행복을 선사하는 민화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본다.
서하나 작가는 조선시대 민화에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한 <모던민화>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일상의 맑고 고운 빛을 동시대적 감성으로 풀어냈다고 평가받는 <모던민화>는 민화 특유의 친숙하고 편안한 그림 세계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서하나 작가는 전시관이나 화폭에 머물지 않고 상품 디자인, 기업PR, 일러스트 디자인 등 다양한 변주와 협업 속에서 자신의 민화 작업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명모 교수의 '민화 사랑'은 2000년대 초로 거슬로 올라간다. 프랑스에서의 민화 전시를 우연히 접하면서 국내에서 '속화(俗畵)'라 하대 받던 민화가 해외에선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민화를 세계로"란 목표를 세운다. 민화 작품을 볼 수 있다면 비용과 시간을 따지지 않으며 전 세계를 누비길 10여 년, 이제 그는 세계 유수의 큐레이터들이 자문을 요청할 정도로 민화 분야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본 공연으로 50회를 맞이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2월 무대에 오르는 서하나 작가, 정병모 교수는 민화의 도저한 역사와 신화부터 오늘날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대 민화까지, 민화를 둘러싼 이모저모를 깊이 있게, 또한 두루두루 입체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우리의 현실'을 자유롭게 담아내며 고유의 미술 세계를 확보한 민화, 느리지만 고요하게 내면을 채워주는 민화를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세계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INMUN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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