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매체별 개관 서적: k.사진-2
일곱번 째로 소개하려는 예술서적 분야는 예술의 각 매체를 개괄적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만한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본 서적들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주매체와 인접한 매체들을 융합하여 작업하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그 여덞번째 시간으로 지난 회에 이어 사진 매체와 관련된 서적들을 계속 탐구하려 하는데 필자의 주전공이기에 좀더 깊고 넓게 관련서적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3) 사진매체의 기타 이론을 소개하는 서적
계속해서 사진 매체의 기타 다양한 이론들을 수록한 서적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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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술이 사랑한 사진 (Michael Fried/월간사진)
저명한 모더니즘 미술 평론가인 마이클 프리드가 동시대미술의 최정점에 위치한 사진매체를 조망합니다. 전반적으로 번역이 아쉽지만 동시대에서 사진매체가 예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된 이유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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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진, 인덱스, 현대미술 (Rosalind Krauss/궁리)
동시대에서 가장 영항력있는 미술평론가 중에 한 분인 로잘린드 크라우스가 오늘날 사진매체가 중요해지게 된 사유에 대해 논합니다. 아이콘에 비해 인덱스가 우월한 위치를 차지한 현대미술사의 전개 관점에서 사진매체를 검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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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진의 주요개념 (David Bate/열화당)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과 사회적 구조 속에서 사진이 어떻게 작용해왔는지 조명하는 책입니다. 최근 디지털 온라인 상에서 사진 이미지가 범람하고 있는 포스트-포토그래피시대에 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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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진미학 (Francois Soulages/눈빛)
사진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배제하고 오로지 미학적인 관점으로 사진매체를 조망합니다. 사진의 예술적, 미학적 접근을 도와주는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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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정한 빛: 사진과 정치폭력 (Susie Linfield/바다출판사)
정치 폭력과 고통을 찍은 사진이 착취적이며 선정적이라 비난하는 포스트모던 비평에 대해 포토저널리즘의 가치와 정당성을 옹호합니다. 사진의 진실과 객관성을 불신하며 세상의 비참함을 외면하라고 종용하는 회의주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이미지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현실을 이해하며 행동할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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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현대 사진미학의 이해 (이경률/사진마실)
현대 영상미학 특히 사진적 사실주의에 대한 이론서입니다. 하나의 사진작품을 만들어지게 한 원인으로서 작가의 감성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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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진적 행위 (Philippe Dubois/사진마실)
열린 매체로서 사진의 예술적 제스처와 사진 읽기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책입니다. 사진은 의미의 증거 이전에 이미지 자체에 이미 내재된 어떤 실재를 함축하는 존재의 증거가 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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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철학으로 읽어보는 사진예술 (이경률/사진마실)
예술작품은 작가의 경험에 특별한 사고를 반영하여 만들어집니다. 사진매체의 진정한 이해를 위해서 이미지를 구성하게 한 개념적인 원인 즉 이미지-행위를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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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현대 조형사진론 (Dominique Baque/사진마실)
조형사진은 매체의 경계를 허물고 이종교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조형예술들을 교차시킵니다. 이 책에서는 드넓은 현대미술의 영역 속에서 조형사진의 범주와 확장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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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진의 여명 (이경률/사진마실)
사진의 발명은 니엡스나 다게르에 의해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진게 아니라 오랫동안 광학과 화학을 연구한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사진발명을 위한 역사를 발견하여 19세기 사진발명의 진정한 이해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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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현대미술 사진과 기억 (이경률/사진마실)
현대미술 영역에서 많은 예술가들은 반박할 수없는 과거사실의 증거로서 사진 이미지를 제시하여 관객 스스로의 경험적 재구성을 유도하며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한 과학적 사고의 맹신으로 인한 자아상실 위기에서 존재의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구체적인 사진 매체 활용과 그 예술적 메세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4) 사진매체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는 서적
다음으로 사진매체를 이용해 작업하는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여 동시대 사진의 흐름을 파악하려하는 서적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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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의 진화 (손영실/Mug)
현대사진이 어떻게 지금처럼 다양한 양상을 보이게 되었는지 예술사적인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특히 사실에 기반한 기술 이미지로서 현실적 상황을 재구축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사진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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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예술사진인가? (Lucy Soutter/미진사)
이미 널리 알려졌거나 최근 조명받는 사진가들의 작품을 리뷰하면서 어떻게 사진이 광활한 동시대 예술에 맞추어 변화해왔는지 설명합니다. 동시대 예술사진의 경향을 분류하고 각각 대표적인 작가들과 작품을 소개해주는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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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대예술로서의 사진 (Charlotte Cotton/시공아트)
동시대 예술가들이 사진 매체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모든 영역을 다루는 책입니다. 현대 예술사진에서 중요한 모든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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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진 그후 (Fred Ritchin/눈빛)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서 사진매체의 미래를 고민합니다. 사진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인식하고 미래 사진의 모습을 예측하며 대안을 제시합니다.
*아직 끝까지 읽어보지 못한 서적의 소개는 책의 서문 및 책을 구입했을 당시 참조했던 서평을 기초로 하였습니다.
*본 분야에서 위에 언급했던 서적 외에 추가로 주목할 만한 책을 알고계신다면 추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