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ívia Melzi “Tupi or not tupi”
Lívia Melzi는 파리 8대학에서 현대미술과 사진 석사학위를 취득 하였으며, 2022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문학과 아트 박사 과정에 입학하였다. 2021년 그녀는 65e Salon de Montrouge 에서 그녀의 연구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게 되었다. 또한 그녀는 여기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들을 Rencontres Photographiques du 10│me arrondissement과 Festival Image Satellite (Nice) 그리고 FUNARTE(Brasilia)에서 전시하였다.
Livia Melzi 와 Glicéria Tupinabá 협업, Autoportrait, 2022
Palais de Tokyo 에서 진행한 그녀의 개인전 제목은 Tupi or not Tupi 이며 1928년 Oswald de andrade 오스왈드 드 안드라드의 인류학 선언에서 영감을 받아 전시를 구성하였다. 이 시적, 철학적, 정치적 텍스트에서 저자는 “투피든 아니든 그것이 질문이다 Tupi or not tupi, that is the question” 라고 적었다. 물론 오스왈드의 텍스트 역시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햄릿의 명대사 “To be or not to be”에서 착안 되었다. 이 상징적인 인용문은 식인 풍습의 은유적인 예만큼 투피남바와 그들의 의식 관행을 기념하는 것이다. 투피남바족은 아마존에 거주하며 투피어를 사용하였던 원주민으로 주로 식인풍습을 가지고 있던 부족을 지칭한다. 투피족은 브라질에서 최초로 유럽인과 접촉한 민족이였으며, 유럽인들에 의해 식민화가 진행되어 현재는 원주민 보호구역에 남아있는 소수 인구만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민족으로서는 사라졌고 다만 브라질의 혼혈인(pardo)집단에 혈통적 영향을 남겼다.
아티스트 리비아 멜지는 투피족의 망토를 재해석한다. 사진과 문서의 수집을 통해서 문화적 원형의 순환과 창조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 보인다. Tupi or not Tupi 에서 작가는 버려진 혹은 잊혀진 브라질 토착 원주민의 이주와 정착하지 못하는 상황 및 그들의 역사를 박물관에 전시된 투피남바(Tupinambá)의 망토를 통해 알아본다.
Théodore de bry, peuple cannibale nu(Amérindiens)1592
오늘날 투피족은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는 어떻게 이 흩어져버린 부족 공동체의 오브제를 발견하게 되었을까? 16세기 이래로 이 부족은 유럽인의 상상속에서 존재해왔다.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식인부족의 이미지는 유럽의 출판에서부터 유통되었다. 벨기에의 Théodore de Bry의 판화를 통해서 특히나 널리 퍼졌다. 이 판화의 발표는 곧 시,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예술적 변주를 만들어내었다. 1990년대 브라질 아티스트 Lygia Pape 또한 원주민을 주제로 작업한 바 있다. 리비아 멜지는 유럽의 식민기간동안 원주민들의 이주의 역사와 유럽의 컬렉션에서의 그들의 신화와 삶의 이야기들을 거꾸로 추적해 나가는 작업을 구체화하였다.
2019년 그녀는 유럽의 5개의 나라에서 11개의 투피남바의 망토를 추적하는 여행시리즈를 시작하였다. France (Musée du Quai Branly), Italie (Biblioth│que Ambrosiana, Collection Médicis, Musée d’Anthropologie de Florence), Belgique (Musée du Cinquantenaire), Suisse (Musée der Kulturen) et Danemark (Musée National). 이 투피족의 망토에는 지금은 사라진 투피족의 흔적이 부재를 통해 남겨지고 강조된다.

Livia Melzi, Scène VI (détail), 2021
Laine, lin — 216 × 180 cm Courtesy de l’artiste et galerie Ricardo Fernandes (Saint-Ouen). Cr←dit photo : Livia Melzi
위 작업은 프랑스 오뷔송에서 제작한 일곱개의 테피스트리 작업이다. 테오도르 드 브레이가 제작한 토착 원주민들의 식인문화 이미지를 가지고와 제작한 작업이다. 이 이미지들은 16세기말 브라질을 여행한 유럽인에 의해 제작된 여행 삽화를 통해 유럽전역에 알려지게 된다. 리비아 멜지는 이 ‘식인’ 풍습을 단순히 식인의 행위에 집중하여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이미지에 투피족을 가두어두는 것이 아닌 보다 다각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 테피스트리 또한 서구적 시선을 대표한다. 투피족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고민해 봐야한다.
그녀가 찾아낸 투피족 망토의 역할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Jean de Léry, André Thevet, Hans Staden과 같은 프랑스 또는 독일 탐험가들의 이야기에서 즉 유럽인의 시각과 텍스트에 국한 되는점을 이야기 한다. 또는 Alfred Métraux의 작품 La religion des Tupinamba 1928의 작품과 같이 이 자료들은 이 투피남바의 망토가 원주민들이 우주와 소통하는 문을 상징하거나 전쟁과 축제의식 중에 착용하는 제식용 혹은 특정한 힘을 받기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식인 풍습 역시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적의 신체를 먹음으로써 그들이 가진 신체적 능력 혹은 힘을 내 것으로 만드는 하나의 의식 이였을 것이다.
그녀가 이 망토의 유래와 유럽으로 건너간 과정들을 추적 하면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롭다. 이야기중 하나는 1637년부터 1644년 사이 식민시절 Brésil hollandais 의 독일인 주지사 Johan Maurits van Nassau-Siegen가 유럽의 토지와 이 망토를 교환통화로 사용 하였다는 것이다.
그녀의 망토 프로젝트의 시작점은 유럽의 각 뮤지엄에 보존되어있는 망토의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박물관의 맥락 안에서 현재의 정체성을 다시 찾기 위해 새로운 이미지와 표현을 얻길 원했다. 그녀는 자료들을 조사하면서 이 11개의 망토가 각각의 문서에서 마치 하나의 망토인냥 반복되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한다. 또한 이 문화적 유산들이 각각의 박물관에서 보관되어지고 문서화되는 방법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그녀는 투피족의 망토를 그들의 전통방식으로 재현하기위한 노력 하고 있는 후손과의 만남에서 많은 영감과 영향을 주고받았다.
벨기에 뮤지엄에 전시된 투피족의 망토 사진이다. 2019년 리비아 멜지에 의해 촬영되었다.
그녀의 망토 프로젝트의 시작점은 유럽의 각 뮤지엄에 보존되어있는 망토의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박물관의 맥락 안에서 현재의 정체성을 다시 찾기 위해 새로운 이미지와 표현을 얻길 원했다. 그녀는 자료들을 조사하면서 이 11개의 망토가 각각의 문서에서 마치 하나의 망토인냥 반복되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한다. 또한 이 문화적 유산들이 각각의 박물관에서 보관되어지고 문서화되는 방법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그녀는 투피족의 망토를 그들의 전통방식으로 재현하기위한 노력 하고 있는 후손과의 만남에서 많은 영감과 영향을 주고받았다.
해양학자이자 동시에 아티스트인 리비아 멜지의 작업들은 학문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지적 자료들의 축적과 그 축적된 자료들을 토대로 시각예술로 풀어내는 그녀의 작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작업의 중요성과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제3세계의 오브제를 바라보는 유럽의 시선을 추적하여 서구유럽의 우월주의와 힘에 의해 변형되는 원형의 문화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냄으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보다 강렬하고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